박용만 회장, 트위터 통해 故 스티브 잡스 애도

by한규란 기자
2011.10.06 16:39:2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박용만 ㈜두산 회장이 6일 타계한 스티브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추모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 박용만 ㈜두산 회장의 트위터(@Solarplant) 프로필 사진
박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Solarplant)에 "1980년경 미국에 살 때 애플II  컴퓨터가 너무도 신기해서 당시 몇 군데 스토어를 돌며 데모 기계를 만지작대다가 처음으로 48K에 플로피디스크 외장드라이브와 함께 애플II 컴퓨터를 샀다"며 애플과의 첫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정말 그것만으로도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박용만 회장은 `재계의 얼리어답터`로 유명하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 임직원에게 연말 선물로 아이폰을 나눠줘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아이폰은 정보기술(IT) 시대의 중요한 문화로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0년에는 애플의 태블릿 PC인 아이패드를 구매한 후 인터넷에 개봉 동영상을 올려 애플 마니아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