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학교 찾아 `교육환경 개선사업` 검증 나선다

by신중섭 기자
2019.08.19 12:00:00

서울시교육청 `시민참여 현장검증단` 운영
화장실·냉난방개선 등 개선 필요한 480개교 현장 검증

서울시교육청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시민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검증하는 `시민참여 현장검증단(검증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증단은 시민이 직접 교육환경개선 대상 사업을 재검증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검증단은 오는 20~23일 4일간 교육환경개선이 필요한 480개교(유치원 4곳·초 217곳·중 125곳·고 128개교·특수 4곳·각종 2곳)를 방문해 2020년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의 우선순위를 검증한다.



검증단은 △화장실 개선 △냉난방 개선 △창호 개선 △외벽 개선 △바닥 개선 △급식실 개선 총 6개 단위사업 24개팀으로 구성된다. 각 단위사업별로 시민·시의원·시설전문가·기술직공무원 등 5명씩 총 1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직접 보수 물량과 노후도를 확인하는 등 단위사업별들을 비교·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서울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검증단을 위촉한다. 교육청은 검증단의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우선순위심의위원회를 거쳐 2020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 우선순위를 확정·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20년도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 예산 편성에도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증단 운영을 통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 교육환경개선 대상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