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개선 호재에 김포 부동산시장 ‘온기’

by김기덕 기자
2017.03.22 09:48:32

23일 제2외곽 김포~인천 구간·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
미분양 줄고 아파트값 상승… 한강메트로자이 등 주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도시철도 개통 등 교통망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김포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과거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올해 공급되는 물량이 흥행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3일 김포와 인천 구간을 연결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연결된다. 이 구간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인천시 중구 남항사거리를 잇는 도로다. 개통 이후 차량으로 64분에서 걸리던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중에는 이천~오산(31.2㎞)과 파주~포천(24.8㎞) 구간, 5워에는 봉담~송산(18.3㎞) 구간이 각각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김포, 동탄, 파주, 오산, 양주 등 경기도 주요도시와 인천을 링(Ring) 모양으로 연결(총 길이 263.4㎞)하는 도로다. 총 12개구간으로 나눠 진행 중이며 봉담~동탄(17.8㎞), 남양평~양평(10.5㎞) 등은 이미 개통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최종 연결은 미착공 구간의 적정성 검토, 공사 속도 등에 따라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11월에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는 10개 역 총 길이 23.6km로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은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이어서 여의도,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마곡,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김포 부동산시장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시 미분양 아파트는 2015년 12월 2708가구에서 2017년 1월 219가구로 1년여 만에 무려 90% 이상 줄었다.



주택시장도 온기를 띄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2월~2017년 2월) 경기 김포시 아파트는 13.45% 올랐다. 이는 김포시 내에서 광명(17.97%), 군포(13.5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새로 개통되는 역 주변으로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오는 5월 걸포북변역 인근인 걸포동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1~3단지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다. 단지에서 복합환승터미널, 걸포북변역(예정)이 가까울 뿐만 아니라 근린공원, 유치원?초등학교 계획부지와 인접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같은 달 동일은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인근인 한강신도시 Ac6·7블록에 ‘김포 한강 동일스위트’ 17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은여울공원이 가깝고 솔터초, 은여울중, 솔터고 등이 인접해 있다.

하반기 중에는 구래역 옆 인근에서 금성백조주택이 총 701가구 규모로 ‘김포한강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마트 김포한강점 등 한강신도시 내 위치한 편의시설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