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 '금란방' 등 서울예술단 대표작 4편 온라인 중계

by장병호 기자
2020.03.30 10:55:43

내달 6일부터 '채널 SPAC' 4회 상영
관객 투표 통해 상영작 선정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은 창작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채널 SPAC’을 오는 4월 6일부터 네이버 TV를 통해 선보인다.

‘채널 SPAC’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극장에서 공연예술을 관람하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기획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인 관객들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영작은 2013년 이후 제작한 창작가무극 중 레퍼토리화 되지 않아 극장에서 다시 관람하기 어려운 작품 9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4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작은 △‘푸른 눈 박연’(2013년, 4월 15일 중계) △‘이른 봄 늦은 겨울’(2015년, 4월 6일 중계) △‘칠서’(2017년, 4월 13일 중계) △‘금란방’(2018년, 4월 8일 중계) 등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공연실황 녹화 중계를 통해 그동안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며 “상영작을 투표로 선정해 관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채널SPAC’은 오는 4월 6일부터 2주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30분에 네이버TV 공연채널과 V라이브 뮤지컬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서울예술단 ‘채널 SPAC’ 온라인 상영작 포스터(사진=서울예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