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아이에스, 삼성SDI와 전고체배터리 공동 연구中...양산성 확보 근접 기술 '강세'

by최은경 기자
2023.03.29 12:05:04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씨아이에스(222080)의 주가가 오름세다. 경쟁 배터리사보다 3년가량 빠른 삼성SDI의 전고체배터리 양산 관련 시점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삼성SDI는 전고체 양산시점을 2026~2027년으로 제시했다. 씨아이에스는 현재 삼성SDI의 주요 협력사이자 전고체전지 정부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 알려졌다. 특히 씨아이에스가 보유한 ‘고체 전해질 제조를 위한 소재의 조성 및 제조방법’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의 양산성 확보에 근접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29일 12시 04분 씨아이에스는 전일 보다 13.81% 오른 1만277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6~2027년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대표주자로 꼽힌다. 현재 대중화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액체 전해질을 쓰는 것과 달리 고체 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로 알려졌다. 화재 위험도 적고, 같은 부피로도 에너지밀도도 높일 수 있는 장점과 안전성과 성능이 강화된 한 단계 수준 높은 기술로 꼽힌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달 수원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 착공에 들어갔다. 올해 상반기 완공하고, 하반기쯤 시험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SDI와 전고체 전지 정부과제를 공동 수행 중인 씨아이에스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2017년부터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로 진입을 위한 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재의 합성공정 개발 및 양산 공정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씨아이에스는 기술기반 마련을 위해 자체 공정기술을 확보했으며, 고체전해질 제조를 위한 소재의 조성 및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실시 권리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