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0.02.23 21:41: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3일 처음으로 발생했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지구 풍덕천동에 사는 A(27세 여성, 한국인)씨가 오늘 오후 4시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환자는 곧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할 당시 열이 나 27일까지 집에만 머물렀다. 이후 증상이 사라졌고 다음 날인 28일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통보받았고, 결국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났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6시 50분 A씨의 직장을 폐쇄, 방역작업을 마친 뒤 근무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이용한 교통수단인 마을버스 58-2번, 11번 차량을 방역·소독하고 운전기사를 자가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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