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들 "벌써 12년, 실종 아동 관심 계속되길"

by박미애 기자
2018.09.15 18:27:18

방송인 정원관·위키미키 김도연 최유정·헬로비너스 나라·배우 이시아·배우 스테파니 리(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김윤지 박현택 기자]“실종 아동 돕고 건강도 챙기고.”

인기 스타들이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의미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대회에서 MC 딩동의 진행으로 제12회 그린리본러닝&버스킹 페스티벌 with KFC가 열렸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김도연·나라·스테파니 리·이시아·정원관·최유정 등의 연예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개회식 무대에 올라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대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걸그룹은 안전한 완주를 당부했다. 위키미키의 김도연은 “뜻깊은 행사인만큼 기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완주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도연과 함께한 최유정은 “날씨 탓에 걱정을 했는데 광장이 꽉 찬 것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 “이런 대회가 12회를 넘어 20회 50회 100회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헬로비너스의 나라는 “초록색 티셔츠를 맞춰입고 이렇게 광장에 모이신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나라는 “미아 찾기, 미아 방지, 아동학대 방지 등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이번 행사가 큰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달리셔서 기록도 세우시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여배우들은 페스티벌의 취지와 의미를 되새겼다. 스테파니 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종 아동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 하는 페스티벌이 아닐까 싶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시아는 “매년 좋은 취지로 치뤄지는 행사가 벌써 12년이 됐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동범죄와 실종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를 둔 스타 아빠들에게는 특히나 의미가 남달랐다. 정원관은 “저도 아기가 네 살이라 아이를 잃은 부모들의 심정을 잘 알것 같다”며 “뜻깊은 취지와 건강까지 챙기는 이 대회가 안전하게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C딩동은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쌍둥이를 키우는데 잠깐동안 아이를 잃어버린적이 있다”며 “금방 찾았지만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마음을 알고도 남는다”고 얘기했다. 그는 “오는 길에 실종 어린이들의 인상착의가 기록된 현수막을 봤다”며 “기록도 세우시고, 건강도 찾으시며 뜻깊은 취지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번 대회는 이데일리·실종아동전문기관(중앙입양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경찰청·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한다. 실종 아동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방인권 기자)
(사진=방인권 기자)
MC딩동(사진=신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