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민 기자
2022.03.11 15:14:26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배럴당 106.02달러
전날 보다 2.68달러 ↓...이틀새 14% 빠져
브렌트유도 이틀 연속 하락해 109.33달러
“진정세 예단 어렵고, 고유가 지속세 전망”
[이데일리 박민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산 기대감에 세계 3대 유종 중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다만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 진정세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이 많다.
11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WTI 4월 인도분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2.68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6.02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 5% 이상 반등했다가 내려왔다.
WTI는 지난 8일 배럴당 123.70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9일 108.70달러→10일 106.02달러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14% 넘게 빠졌다.
같은 날 브렌트유 5월물 선물가격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81달러(1.6%) 하락한 배럴당 109.33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6.5%까지 뛰었다가 반락했다.
브렌트유 역시 WTI와 마찬가지로 지난 8일 배럴당 127.98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이후 9일 111.14달러→10일 109.33달러 등 이틀간 하락하며 14% 넘게 떨어졌다.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같은 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배럴당 115.3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127.86달러)보다 9.7%(12.53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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