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7.02.28 10:25:39
3월2일부터 9개월간 270만여명 2017 예비군 훈련 실시
'스마트 예비군훈련 관리 체계' 도입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훈련 통제 및 관리
상비 사단 및 여단 단위 통합훈련 전면 실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3월 2일부터 11월 말까지 9개월간 전국 260여개 훈련장에서 270만여 명의 예비군을 대상으로 2017년 예비군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예비군훈련 관리체계’를 육군 금곡훈련대에서 처음으로 시험 적용한다.
이 체계는 예비군훈련 입소 등록절차를 간소화하고 예비군에게 손목에 착용하는 전자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지급해 훈련조 편성과 훈련 진행과정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관의 훈련평가 결과가 종합상황실과 예비군 개인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CCTV와 방송망을 통해 훈련장 전체를 관제할 수 있다.
또 예비군이 인터넷을 이용해 훈련일정을 신청하는 ‘인터넷 훈련 소집제도’를 시행한다. 예비군이 훈련일정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가급적 예비군이 희망하는 일정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군부대에 입영해 실시하는 동원훈련은 전시 임무중심으로 개선된다. 육군은 2015년부터 상비 사단과 여단 단위 통합훈련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험 적용했던 것을 올해 전면 시행한다. 해군과 공군은 함대사와 비행단급까지 확대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예비군 5∼6년차 동원지정 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1회 소집점검훈련(4시간)은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 예비군들은 기존 훈련시간(8시간) 범위 내에서 전시 동원소집 절차훈련이 시범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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