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 2014]中 인민대 등 대학생들 경청열기 '후끈'

by방성훈 기자
2014.04.04 15:20:05

[베이징=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4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를 찾은 인민대 등 100여명의 중국 대학생들의 경청 열기로 행사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11명의 친구들과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북경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인 림추우(22세)씨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관심이 있어서 오게 됐는데, 와보니까 너무 고급스러웠고 경제·금융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배울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 경제나 금융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한 여학생은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한국말로 인사하기도 했다.

[베이징=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청중들이 연사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칭화대에 유학중인 이기평(22세)씨는 “아버지가 경제에 대해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해주셨다”며 “한국과 중국 간 원하는 점이 어떤 것인지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카드와 관련해 중국 카드시장 발전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이 재밌었다”며 “나중에 또 행사를 하게 되면 꼭 오겠다”고 덧붙였다.

리신(23세) 북경공상대 금융학과 학생은 “교수님의 추천으로 오게 됐는데, 예전에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돼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며 “특히 인민대 교수가 발표한 중국 금융개혁에 필요한 3가지 방향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 금융 간 다른 점을 알아가고 싶다”며 “한국경제의 장단점을 모색하고, 중국과 비교해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