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네이버웹툰, 모바일게임 서비스 '맞손'

by김혜미 기자
2017.10.18 10:19:5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카카오(035720)와 네이버웹툰이 모바일게임 서비스 콜라보레이션에 나선다.

18일 카카오게임과 네이버웹툰은 웹툰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웹툰IP 기반 모바일게임들을 카카오게임하기와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동시 채널링 서비스와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전개 서비스모델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게임 파트너사들은 앞으로 양사 플랫폼과 이용자풀은 물론 동시 마케팅 프로모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합의, 양사가 사업적 이익보다는 게임서비스 채널 다변화로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에서 보다 다채로운 소재의 게임들을 소개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합리적인 사업 구조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는 “네이버웹툰의 우수 IP들이 더 많은 플랫폼과 산업에서 흥행을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협력 첫 사례로 네이버웹툰IP를 기반으로 와이디온라인이 개발 중인 ‘외모지상주의 포 카카오(for kakao)’와 ‘노블레스 포 카카오’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과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 카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