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현영 기자
2016.08.26 13:34:28
그룹 콘트롤타워 '롯데정책본부' 수장으로 역임
전 계열사 관장..신동빈 회장의 '호위부대'로 통해
상징성 내세워 연말 잠실 롯데월드타워 이전 계획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26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자살한 고(故) 이인원(69) 롯데그룹 부회장은 그룹 총수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보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담당해왔다.
이는 그의 마지막 직책이 롯데정책본부 본부장이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회장은 직위에 해당한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 내 콘트롤타워로 평가받는 롯데정책본부의 수장을 믿고 맡겼을 만큼 이 부회장을 신뢰했다.
이인원 부회장이 이끌어 온 롯데정책본부 롯데의 국내외 계열사들을 전반적으로 운영, 관리하며 조율하는 곳이다. 롯데그룹 전체를 관장하는 핵심 조직인 셈.
지난 2004년 만들어진 롯데정책본부는 현재 운영실, 인사실, 개선실, 비전전략실, 비서실, 커뮤니케이션실, 지원실 등 총 7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임원인사를 통해 해외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까지 맡으면서 그룹 전체에서 정책본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졌다. 인력만해도 150여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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