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맨' 김정남 부회장 사임···정종표 단독대표 체제

by유은실 기자
2023.03.07 13:36:53

오는 23일 사내이사 사임 예정
'각자 대표'서 '단독 대표' 전환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3년간 DB손해보험(005830)을 이끌어온 ‘DB맨’ 김정남(사진)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DB손해보험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사진=DB손해보험)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정남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은 최근 공시를 통해 “김정남 사내이사는 2023년 3월 23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 사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DB손보를 이끌어 온 김 부회장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는 등 DB손보를 국내 주요 손보사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 지난 2021년 5연임에 성공한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김 부회장의 사임으로 DB손해보험은 정종표 대표이사 원톱 체제로 바뀐다. DB그룹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DB손보 대표에 정종표 사장을 선임하면서 김정남 부회장·정종표 사장 각자대표로 제재를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