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0명대…지역감염 13명·해외유입 21명(종합)

by안혜신 기자
2020.08.04 10:39:42

지역감염 서울 6명·경기 3명·인천 1명 등 수도권 10명
부산·광주·경북서도 한 명씩 확진
해외유입은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34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44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0명대로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는 하루만에 다시 30명대로 올라섰다.

지역감염은 13명을 기록했다. 전날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세 달 여만에 최소지를 기록했던 지역감염은 다시 한번 두자릿수로 늘어났다. 해외유입은 21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6명이 나왔고, 경기 세 명, 인천 한 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광주, 경북 등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강서구, 송파구, 도봉구, 관악구 등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마포구와 강서구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세 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경기에서는 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관련, 포천 군부대 관련, 홍천 캠핑모임 관련으로 각각 한 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동래구에서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광주에서는 서구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경산에서 역시 기존 확진자 접촉자가 확진자로 추가됐다.

해외 유입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은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두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검역단계에서 7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14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7명, 나머지 14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아메리카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아메리카는 미국이 9명, 멕시코가 두 명이다. 이어 중국 외 아시아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등이다. 이밖에 아프리카가 4명을 기록했다. 이집트 1명, 수단 1명, 에티오피아 1명, 세네갈 1명이다.

확진자 1만4423명 중 현재까지 1만3352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770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1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09%다.

이날 총 1만2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58만978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55만663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