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업종별 지원단’ 가동

by문승관 기자
2020.08.12 11: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일~15일까지 진행하는 민간 주도의 대규모 소비진작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코세페 업종별 지원단’을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세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쇼핑행사로 시작했다. 유통 단체(업종별 9개)와 소비자단체로 구성한 민간·코세페 추진위원회에서 행사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사전 준비 등을 위해 매년 11월1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하기로 하고 올해 8월초 공식 홈페이지를 열어 업계의 행사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업계는 상반기에 개최한 ‘대한민국동행세일’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 소비심리 회복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는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내 소비자·글로벌 소비자의 참여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모멘텀 확보를 위해 지원단 내에 △제조기업지원반 △디지털유통·지역지원반 △글로벌행사 지원반 △홍보지원반 등 4개의 전담반을 구성하고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와 드론·로봇·AI·VR 등 디지털 신유통기술 보급·확산 등 내실 있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업계 소통을 통해 업계 참여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가동, 경제 중대본 등 부처 간 협의와 지자체 협의 등을 통해 전국적·범정부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제조·소비자단체, 대한상의, 한국방문위원회 등 다양한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코세페 실무위원회’에서 업종별, 업태별 세부행사를 준비하고 코세페 추진위에서 10월 중 세부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세계 경기전망, 수출의 불확실성으로 내수활성화가 경제성장의 핵심변수로 등장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대한민국 동행세일, 8대 할인쿠폰 발행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그간 지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소비진작 행사 총력지원을 통해 경기 반등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