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저수지 저수율 평년 수준 이상…"모내기철 용수공급 정상적"

by김경은 기자
2021.05.10 12:00:00

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과 유사 "물 부족 우려 적어"
1개월 누적 강수량 적어, 평년보다 63.1% 낮아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111% 수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댐과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 수준 이상으로 모내기철 용수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282.2㎜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현재 물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나 최근 1개월(4월4~5월3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54.7㎜로 평년의 63.1% 수준이다. 5월과 7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6월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111% 수준으로, 모내기철 농업용수 부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는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율이 평년의 106% 이상이며, 일부 도서·산간지역(인천 중구·옹진, 전남 진도, 경남 거제·밀양·통영)은 지형적 특성 등으로 인해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5월과 6월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충남 보령댐과 운문댐 등 일부지역의 저수율 저하로 인한 가뭄이 우려됨에 따라 댐 수문상황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최만림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3월에는 반가운 봄비로 대지가 촉촉해졌는데, 최근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다소 적었다”라며 “농사 시작인 모내기철 용수공급이 원활하도록 전국 모내기 상황과 저수율 상황 등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