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파괴 막아 온실가스 줄이는 REDD+ 배워볼까"

by박진환 기자
2020.10.26 11:23:26

산림청, 탄소배출권 배우는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캄보디아 지역주민이 대체소득작물로 키우고 있는 캐슈열매를 들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내달 26~27일 기후변화 동향과 레드플러스(REDD+), 탄소배출권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드플러스(REDD+)는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파리협정의 주요 이슈, 산림 분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서 레드플러스에 대한 기본개념부터 이를 활용한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레드플러스 이해 △ 기후변화협상과 시장 △ 레드플러스의 측정 △ 산림과 시장 △ 레드플러스 비용편익분석 △ 산림분야의 배출권의 활용 △ 산림청의 레드플러스 사업 등이다.



산림청은 현재 메콩 3개국에서 레드플러스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해외 배출권 확보 사업에 관심이 있는 민간기업, 학계 관계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내달 10일까지 산림교육원 정보시스템의 ‘제4차 레드플러스(REDD+) 국내 기본과정(온라인)’에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태식 산림청 해외자원담당관은 “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진행된 레드플러스 교육 이후 추가적인 수요를 반영해 실시하는 만큼 일반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이 기후변화, 산림의 역할과 레드플러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고, 해외 산림 협력에 대한 관심과 지원, 전문가 양성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