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길거리서 70대 흉기로 살해한 20대…"조현병 앓아"
by김민정 기자
2023.12.04 13:28: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전의 한 길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70대 행인을 숨지게 한 20대가 조현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흉기를 휘두른 20대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께 대전 동구 판암동 한 노상에서 70대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주변에 있던 행인들의 만류에 흉기를 내려놓았고, 별다른 저항 없이 순순히 체포됐다.
흉기는 A씨가 인근 매장에서 산 것으로 파악됐으며,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유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