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스웨덴 왕실을 말한다"

by이미지 기자
2010.11.08 15:12:32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왕실과 관련한 얘기들은 언제난 일반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데요. 특히나 스웨덴 왕실은 왕족들이 일반인들과 결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더 받아왔습니다. 주목은 받고 있지만 베일에 쌓여 있던 왕실의 비밀을 폭로하는 책이 출판돼 화제입니다. 보도에 성문재 기자입니다.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달갑지 않은 군주'라는 이 책은 스웨덴 국왕인 칼 구스타프 16세의 개인적인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매년 노벨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은 스웨덴 최초의 입헌 군주이자 스웨덴 최초로 평민 왕비를 맞이한 국왕입니다.

현재는 스웨덴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국왕이지만 칼 구스타프 16세는 왕세자 시절 군주에 어울리지 않는 방탕한 생활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기자이자 작가인 저자는 2년 여의 조사 끝에 이 책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에는 베일에 가려졌던 스웨덴 왕실의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또 스웨덴 왕실의 언론 보도의 행태나 언론의 자유를 억누르는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왕실은 왕위 계승권자인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 때도 스웨덴 국영 방송인 STV에만 독점 중계를 허락하고 타 방송에는 짤막한 편집영상을 24시간만 허용하는 등의 조건을 거러 세계적인 방송국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스위덴 현지 언론은 이 책이 왕세자 시절 방종한 파티와 루머로 알려졌던 왕의 각종 스캔들에 대한 진실을 다루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왕실은 이 책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왕실의 공식적인 반응은 구스타프 16세가 전통적인 엘크 사냥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