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택스에 무설치 기반의 클라우드 전자서명 오픈

by김현아 기자
2018.12.28 12:33:37

연말정산,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무료로 클라우드인증서 사용
한국전자인증이 공급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이 간편 전자서명 서비스인 클라우드사인(CloudSign)을 국세청 홈택스에 오픈했다.

클라우드사인은 PC 환경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으며 글로벌 간편인증 기술인 바이오인증(FIDO) 기술을 통해 지문이나 간편비밀번호만으로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다.

홈택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이용자가 클라우드사인에 무료로 가입한 후에 홈택스의 ‘클라우드’ 로그인 방식을 선택해 스마트폰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지문인증 또는 간편비밀번호로 인증서를 확인하면 로그인이 되는 방식이다.



최근 과학기술정통부는 웹표준 준수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바 있는데, 한국전자인증의 클라우드사인은 웹표준을 준수할 뿐 아니라 인증서 저장 및 접근 방법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준수한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인증평가인 ‘WebTrust Audit’ 과 ISMS 인증평가를 받은 자체 시큐어인증센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증서는 하드웨어보안모듈(HSM)에 보관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자서명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작성 후 문서서명과 계약을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들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으며 Adobe사나 GlobalSign 등 글로벌 인증서비스 기관들도 이미 서비스를 오픈했다.

안군식 본부장은 “국민들에게 편리한 전자서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글로벌한 추세인 만큼 앞으로 정부24, 대법원 등 공공서비스,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서비스에서도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오픈을 기념하여 연말정산 기간 동안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