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초우량 회사채만 `사자`

by김유정 기자
2011.10.18 17:14:14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8일 16시 4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지급준비일을 하루 앞두고 회사채 시장 거래가 뜸했다. 초우량 회사채에 대한 매수 수요를 제외하면 호가도 많지 않았다.

18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드림허브제칠차유동화1-1이 민평 수준에서 300억원 거래되며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11-1이 민평보다 3bp 낮은 수준에서 200억원이 거래됐다.

LG그룹 계열사에 대해 비우호적인 회사채 시장 분위기는 여전하다. LG디스플레이(034220)18이 민평보다 4bp 높은 수준에서 200억원이 유통됐다. 한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좋은 가격에 팔리기는 어려운 분위기"라며 "약하게라도 팔자는 수요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지준일을 앞두고 선네고 물량 정도만이 눈에 띄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초우량 크레딧 물량에 대해서만 매수 수요가 우세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AAA 등급이나 지주회사 채권의 경우 매수 수요가 조금 보였다"며 "반면 A나 AA 등급의 경우 약하자 팔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력이 1500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 입찰을 실시했지만 응찰액이 1100억원에 그쳐 800억원만이 낙찰됐다. 이에 대해 한 시장 관계자는 "한전 뿐 아니라 국고채 10년물 입찰도 한산한 분위기"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장기물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3.45%였다. 동일 만기의 AA- 회사채와 BBB- 회사채 수익률 역시 각각 1bp씩 떨어진 4.27%, 10.20%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