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장제원, 비판했다고 방송국에 전화 항의"
by김화빈 기자
2022.06.28 11:11:59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보수 성향의 정치 평론가인 장성철 가톨릭대 특임교수가 28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방송활동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했다.
장성철 특임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장제원 같은 분이 정권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행태에 대해 방송에서 비판 좀 했다고 방송국에 전화할 일이냐”며 “저에 대해 (전화로) 문제를 제기하고 항의하는 게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할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무서워서 방송패널 못하겠다. 권력을 잡으니 과거로 돌아가나”라고 따져물은 뒤 “방송 못하게 하시면 안 하겠다. 장제원 의원님”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 혹시 제가 잘못 알고 비판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연락을 주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신한국당 공채로 보수정당에 입문한 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보좌관 등으로 활동했으며, ‘매일신문’ 등에 칼럼을 기고하는가 하면, 각종 시사 프로그램에 평론가로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