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중계]현대중공업, 치열한 눈치 싸움…정오 경쟁률 244.2대 1

by유준하 기자
2021.09.08 12:12:14

청약 마지막 날 정오 경쟁률 급상승
카카오뱅크·크래프톤 등의 첫 날 기록 모두 상회
‘글로벌 1위 조선株’ 프리미엄 속 흥행 이어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둘째 날 정오 기준 최고 경쟁률 244.2대 1을 기록,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날 오전부터 경쟁률이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8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등에 따르면 정오 기준 최고 경쟁률은 244.2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184.03대 1이고, 한국투자증권은 205.3대 1이다. 공동 주관사인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쟁률은 각각 125.8대 1, 147.9대 1을, 이어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 217.9대 1 △대신증권 98.04대 1 △DB금융투자 130.9대 1 △신영증권 244.2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142만1053주로 가장 많고,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이 59만2105주씩, 삼성증권이 20만7236주다. 대신증권과 DB금융투자, 신영증권에게는 각각 8만8816주가 배정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업계 1위 기업으로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박엔진 등 핵심 기자재를 자체적으로 생산, 판매한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룬다“고 짚었다.

또한 청약 마지막 날인 이날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서울경제는 현대중공업이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오스트리아 기업 AVL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2025년까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마치고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실시간 경쟁률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