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국내 첫 사회안전학 석사과정 개설…재난전문가 양성

by이정훈 기자
2020.10.27 11:09:28

행정대학원 내에 석사과정으로 사회안전학과 개설
사회안전정책·사회재난관리 등 두 전공으로 나뉘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성대학교가 국내 대학 가운데서는 최초로 대학원 내에 사회안전학과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각종 사회 및 자연재난 위기에 신속·정확·투명하게 대응할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사진=한성대학교


한성대는 27일 행정대학원 내에 석사과정으로 사회안전학과를 개설, 우리 사회에 지속적으로 위험을 증폭시키고 있는 홍수, 지진, 기후변화 등 자연재난은 물론이고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테러 등 기존 안보 위협까지 스펙트럼을 넓혀 증거 기반 위기관리 능력을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과정을 설계했다.



전공은 크게 두 가지로, 사회안전정책 전공은 재난안전 환경과 안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증거기반 정책 기획 및 소통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사회재난관리 전공은 군, 경찰, 소방, 해양경찰, 보건 등 정부 및 공공 부문에서 재난을 담당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조직, 인사, 재무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의는 코로나19를 맞아 원격 수업에 비중을 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업과 토론을 진행하고 실무 경험을 늘리도록 해 학습과 실무가 일원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신입생은 모집은 정시의 경우 10월26일부터 11월6일까지며 수시는 내년 1월4일부터 8일까지로 나눠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행정대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성대 대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각종 재난은 더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위기를 제대로 관리할 전문가 육성이 절실하다”며 “국민들이 위기상황에서 생명 피해의 최소화는 물론 사회·경제적 위험도 줄이는 것이 이번 학과 신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