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절감에 도심 접근성 갖춘 지식산업센터 ‘인기’

by김기덕 기자
2018.03.19 10:54:51

출퇴근 편리해 직원 만족도 높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속도로, 철도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출퇴근이 쉬워져 근무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화물 수송수단별 수송량은 도로(차량)가 17억6129만톤으로 가장 많다. 이는 수송수단별 전체 수송량(19억2728만톤)의 9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어 해운이 1억2861만톤(6.67%), 철도 3709만톤(1.29%), 항공 28만톤(0.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 중 도로 여건이 우수한 곳은 인기가 꾸준한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물류비 절감이 가능해서다. 또 지식산업센터는 재산세 37.5% 감면, 취득세 50% 감면이 이뤄지며, 법인세는 4년간 100% 면제 등 입주 기업들을 위한 세제 혜택도 많다.



특히 고속도로나 간선도로 외에 전철·지하철 등 출퇴근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철도망까지 갖추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라면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이 같은 사례로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4블록에서 분양하는 ‘금강펜테리움 IX타워’ 지식산업센터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기숙사 1개동이며 대지면적 5만1801㎡, 연면적 28만7343㎡ 규모다. SRT와 GTX(예정)를 이용해 서울까지 약 18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해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명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63-1번지 일대에 ‘정왕 대명벨리온 만성’을 3월 공급할 예정이다. 연면적 10만8944㎡, 지상 10층 규모다. 정왕역과의 거리가 불과 2.3㎞이며 군자, 서안산, 남안산 IC도 가깝다. 인천, 광명, 부천, 안산, 안양시도 20㎞ 이내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이용하면 접근이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