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11개 초등학교 '매일클래식' 개최

by김유성 기자
2019.11.12 11:17:12

2003년부터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통해 16년간 관객 5만3000명 이상 만나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 등 이동거리 6000km, 총 89회의 전국 순회공연 펼쳐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주최하는 ‘제31회 매일클래식’이 11개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육의 취지다.

1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110개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그 중 11개 초등학교를 선발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2800여명에게 평소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라이브 클래식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달 17일 서울 소재의 염경초등학교에서 학생, 교직원 1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클래식 공연을 진행 중이다. (매일유업 제공)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는 예술가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통해 그들의 음악과 삶에 대한 열정, 고뇌를 나누고자 극단 산울림에서 기획한 공연이다. 음악적인 재능으로 청력 손실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한 거장 베토벤의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수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악 4중주와 피아노,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예술과 인생에 대한 교감과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매일클래식 1회부터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화림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해설을 곁들였다. 연극배우 박상종, 임정은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최하람,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화림 음악감독은 “클래식 음악으로 일상 속에서 삶의 순간이 주는 풍요로움을 교감할 수 있도록 ‘연주장으로의 초대’로 시작한 매일클래식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진심을 전하고자 했으며 매일클래식 공연에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갈망했던 지방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인 매일클래식이 매일유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감동과 활력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하며 “관객들이 클래식과 연극 등 품격 높은 예술을 감상하며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과 큰 공연장 위주에서 벗어나 더 작은 지역, 학교 강당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매일클래식을 기획했다. 지난 2003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제주 등 지금까지 이동거리만 6000km 이상이다. 전국 각지 60여 곳을 순회하며 총 89회 공연을 펼쳐 왔다. 해마다 많은 관객이 참석하여 지금까지 5만 명이 넘는 고객과 대리점 사장님 등 협력사 가족들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