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E1 채리티 오픈 1R 단독 선두

by조희찬 기자
2017.05.26 17:41:59

이지현(사진=KLPGA)
[이천=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데뷔 3년차 이지현2(21)이 이글 1개를 포함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지현은 26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지현은 오후 5시 30분 현재 단독 2위에 있는 박지영(21)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1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지현이 단독선두로 마칠 것이 유력하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이지현은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다. 후반 9개 홀에선 버디를 1개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3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를 넣으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이지현은 지난 14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 챔피언조에서 뛰었다. 다시 한 번 우승 찬스를 잡은 그는 “또 챔피언조에서 뛰면 긴장할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회가 온다면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감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통산 2승에 도전하는 박지영은 5연속 버디를 앞세워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13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선두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혜선2(20), 오지현(21)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