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DART` 홈페이지 본격 가동…공시정보 58종 추가 개방

by양희동 기자
2021.08.30 12:00:00

이용자 중심 전면 개편 홈페이지 30일부터 운영
모든 기능 동일한 신규 모바일 앱 내달 10일께 공개
오픈 다트서 공시정보 '23종→81종' 추가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감독원은 30일부터 초보 이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공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트(DART)’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 오픈(Open) 다트에서 활용 가능한 공시정보 58종을 추가 개방한다.

금감원은 새로운 다트 홈페이지에 △공시통합검색 △정기공시 항목별 검색 △맞춤형 검색 등 다양한 검색 기능을 추가해 지난 5월 31일부터 3개월간 시범가동했다. 이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PC나 스마트폰에서 다트에 접속하면 새로운 홈페이지로 연결되며, 기존 홈페이지에 익숙한 이용자를 위해 올 연말까지는 기존 홈페이지를 별도 주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신규 모바일 다트 앱이 PC용 홈페이지와 동일한 기능 및 사용경험을 제공하고, 관심기업 공시 알림 기능은 보다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앱에선 관심기업이 공시서류를 제출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수신하는 전용 기능이 추가됐다. 신규 모바일 다트 앱은 다음달 10일(예정)부터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전자공시’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금감원은 또 공시정보 개방·분석 전용 홈페이지인 오픈 다트를 통해 주요사항보고서 및 증권신고서 등 공시정보 58종(기존 23종→81종)을 추가 개방한다.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으로 개방된 공시정보는 기업 투자정보 분석 및 핀테크 서비스 개발, 빅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오픈 API는 누구나 다트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표준 규약이다. 이 규약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면 다트에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정보의 수집·활용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시 이용자 편의성 제고 및 올바른 투자정보 제공을 위해 꾸준히 다트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료=금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