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럭셔리 담았다".. '프라우셔 x 포르쉐 전기 요트'
by김성진 기자
2023.06.26 13:46:2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르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조선소 프라우셔와 전기 요트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프라우셔 858 팬텀 에어 데이크루저를 기반으로 하며 전장 8.67m, 전폭 2.49m에 달한다. 포르쉐 모델 최초로 마칸 순수 전기차에 적용되는 PPE 플랫폼의 최첨단 구동 기술을 수상용으로 개발 및 최적화시켰다.
또 총 용량 약100kWh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 최신 세대의 PSM과 전력 장치 기술 등이 사용된다. 포르쉐의 800볼트 기술 덕분에 전기 보트는 AC 충전은 물론, DC 급속 충전도 가능하다.
| 포르쉐와 프라우셔가 함께 개발하는 미래 지향적인 전기 요트.(사진=포르쉐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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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 메쉬케는 포르쉐 AG 재무 및 IT 이사회 부회장은 “‘프라우셔 x 포르쉐 850’ 팬텀 에어는 자사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탁월한 성능과 럭셔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크 케르너 마칸 제품 라인 부사장은 “e팬텀 은 탁월한 주행 성능의 전형적인 포르쉐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며 “강력한 최신 세대 전기 모터와 최첨단 배터리, 수중 위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는 충전 매니지먼트는 모듈식 PPE가 가진 우수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포르쉐는 이 파워트레인을 다른 크기의 보트에도 적용 가능한지 연구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르쉐의 디자인 시그니처도 반영된다. 스튜디오 F.A. 포르쉐는 스티어링 휠과 쓰로틀 및 통합 디스플레이가 있는 메인 콘솔 제작 등 요트 조종석의 디자인 개발을 맡는다.
기존의 드라이브 트레인이 장착된 프라우셔 858 팬텀과 마찬가지로, 전기 요트 역시 최대 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후면의 수영 플랫폼은 두 개의 편안한 선 패드가 있는 넉넉한 라운지 공간으로 이어진다. 중앙 통로는 독립형 키와 콕핏에서부터 요트 후방 끝으로 연결된다. 승객들은 요트 전방의 덮개가 드리워진 두 개의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선상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두 개의 비미니 탑, 스테인리스 스틸 앵커가 장착된 전동 앵커 윈치 그리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냉장고가 있다. 포르쉐는 고성능, 럭셔리 콘셉트의 시트와 덮개 디자인을 맡는다.
프라우셔 x 포르쉐 전기 요트는 2024년 인도 예정이다. 첫 번째 에디션은 25대 한정 제작되며, 2024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요트는 오스트리아 올스도르프에 위치한 프라우셔 조선소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프라우셔가 모든 판매 물류와 애프터 세일즈 관리를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