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푸르지오 단지에 사물인터넷 활용 특화서비스 제공

by이승현 기자
2021.10.20 11:27:07

스마트홈 플랫폼 '푸르지오 스마트홈' 도입
삼성전자·LG전자와 협약 맺고 스마트가전 제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푸르지오 스마트홈’이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향후 푸르지오 스마트홈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각종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연동시킬 수 있는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삼성전자, 올해는 LG전자와의 MOU를 통해 국내 양대 가전사의 주요 스마트가전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홈네트워크 기기인 조명, 난방, 엘리베이터 호출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 생산한 스마트기능을 갖춘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실생활과 밀접한 가전을 연동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

푸르지오 스마트홈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해 세대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으로도 푸르지오 세대 내 각종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단지 내 입주민들은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통해 편리하게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조회가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최근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가정방역, 카쉐어링, 차량정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 서비스 6개사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지난해 홈클리닝, 아이돌봄, 방문세차 서비스 3사와의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가정방역(세스코) △정리수납(덤인) △카쉐어링(휴맥스모빌리티) △차량정비(카수리) △아이돌봄(핀덴아이) △펫돌봄(와요) 서비스를 푸르지오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푸르지오 스마트홈앱을 통해 입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카카오톡 챗봇을 푸르지오 스마트홈앱과 연결해 A/S등 각종 주거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푸르지오 단지 인근에 입점한 상가와 푸르지오 스마트홈앱을 연동해 상가 기본정보 뿐만 아니라 음식점일 경우 메뉴안내, 이벤트, 할인쿠폰, 배달신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최대 아파트 공급실적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우건설에 스마트홈 및 주거서비스 연관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비롯 빅데이터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