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했다"며 경찰서 찾아간 30대 래퍼, 검찰 송치
by김민정 기자
2024.04.18 11:21: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수한 30대 유명 래퍼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래퍼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된다.
A씨는 지난 1월 19일 오전 용산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거점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여기가 경찰서입니까”라며 “마약 한 것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횡설수설하는 A씨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인근 지구대로 보호 조치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내사(입건 전 조사)를 벌였고, 마약 투약 혐의를 사실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로 활동해 온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최근까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