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8.05.17 10:23:5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명 유투버 양예원 씨가 3년 전 서울 합정역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강압적인 분위기에 휘말려 노출 사진을 촬영했다고 호소했다.
1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양 씨가 동료 이소윤 씨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영상으로 성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양 씨는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해 (합격) 연락을 받고 합정역 3번 출구 근처의 스튜디오를 찾아갔다”며 “‘실장님’이라는 사람과 카메라 테스트를 했고 그 후 촬영 일자가 돼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있었고, 실장님은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줬다”며 “싫다고 했지만,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당시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자신에게 다가와 성추행을 일삼았고, 최근 그 사진이 온라인 상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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