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배터리 둘러본 美미시간 주지사 “모빌리티 협력 확대할 것”

by김성진 기자
2024.03.06 11:29:00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
6일 코엑스 '인터배터리' 행사 참여
"많은 업체들과 투자 논의 중"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을 찾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모빌리티 산업적으로 미시간주와 협력할 기회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미시간주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들이 주요 생산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벌이는 곳이다.

이날 기자와 만난 휘트머 주지사는 부스를 둘러본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환상적이다”며 “지금 이곳에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 배터리업체와 추가적으로 협력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 미시간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그만큼 기회도 많다”며 “현재 많은 업체들과 (투자에 대해)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가운데)가 6일 삼성SDI부스 앞에서 손 미카엘 삼성SDI 부사장(가운데 왼쪽)과 사진 촬영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그는 또 국내 업체들의 이 같은 투자가 현지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시간은 청정에너지 수용에 적극적”이라며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빠르게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말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이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부스를 둘러보며 국내 배터리 산업 현황과 미래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삼성SDI 부스를 가장 먼저 찾은 가운데 삼성SDI 측에서는 손 미카엘 부사장이 직접 나와 응대했다. 손 부사장은 휘트머 주지사가 부스를 둘러보는 내내 함께 삼성SDI의 배터리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함께 들었다.

코엑스(사장 이동기)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오늘(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 오후 2시 코엑스 1층 B홀에서 국내외 배터리 산업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2024’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업체, 1896부스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