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학술세미나 개최…자율주행시대 경찰의 대응은?

by정두리 기자
2021.12.06 13:30:00

‘자율주행 시대 법적·기술적 대응방향’ 논의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대학은 6일 경찰대학 김구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자율주행 시대 법적·기술적 대응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자율주행이 가져올 미래 교통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도로교통의 운영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먼저 ‘자율협력주행의 안전운전능력 가이드라인 개발’이라는 주제로 정철우 경찰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정래 도로교통공단 미래사업처장이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이강섭 충남도청 팀장과 조민제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교통안전시설 정보제공 및 운영 관리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양대 강경우 교수의 사회로 김진태 한국교통대 교수가 발표했다. 이에 대해 윤태관 국토연구원 박사와 이종덕 한국교통연구원 박사가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자율주행에 대비한 도로교통법 개정 방향’이라는 주제로 김남선 치안정책연구소 연구관이 사회를 맡고 경찰대학 정철우 교수가 발표한 데 이어 이창민 경찰청 첨단교통계장과 도로교통공단 김종갑 박사가 토론에 나섰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오늘 세미나가 자율주행 상용화 시대를 대비한 법적·기술적 대응방향을 모색하고 미래교통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는 유익한 세미나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현재 교통 관련 법령과 교통안전시설을 포함한 교통시스템은 사람의 운전을 전제하고 있어 자율주행 시대에 부합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경찰의 역할과 법적·기술적 대응 방향에 대해 한발 앞서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