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열풍 이어갈까? '위례2차 엠코타운' 내년2월 분양

by양희동 기자
2013.12.17 14:48:08

전용95~98㎡, 673가구, 3.3㎡당 1700만원대
1차(970가구)와 총1643가구 브랜드 타운 형성

△현대엠코가 내년2월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위례2차 엠코타운’아파트 조감도.
[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했던 위례신도시가 내년에도 분양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내년 2월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위례 2차 엠코타운’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위례 2차 엠코타운은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동, 673가구(전용면적 95~98㎡)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95㎡형 161가구 △98㎡형 512가구 등 최근 인기가 높은 틈새면적으로 구성된다.

현대엠코 현장관계자는 “앞서 지난 5월 분양한 위례1차 엠코타운은 현재 공정률이 15%를 넘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16년 상반기쯤이면 1·2차 엠코타운 모두 완공돼 총 1643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위례신도시 첫 분양 물량이었던 ‘위례 엠코타운’아파트 공사 현장. 2015년말 입주를 목표로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위례2차 엠코타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로 1차(1680만원)보다 약간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95㎡형은 평균 6억4000만원선, 전용 98㎡형은 평균 6억60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배치와 4-베이 평면적용으로 일조권과 자연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발코니 확장시 거실 폭이 약 5m로 같은 면적대비 1m가량 넓어 탁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주부들을 위한 공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싱크대 앞 창문을 키워 채광과 통풍은 물론 전망까지 고려했고, 대형 팬트리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건조시키는 처리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시 싱크대 밑에 개별 정수기와 항온·항습 기능이 있는 20kg용량 쌀 냉장고가 설치된다. 주방 상판은 내열성이 뛰어난 강화 대리석이 적용된다.

입주민을 위해서는 엠코타운 만의 차별화된 교육서비스인 ‘종로학평 인터넷 교육서비스’가 1년간 무상 제공되고,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연회장, 키즈룸 등도 운영된다.

교통면에서는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단지 남서쪽에 들어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또 건설예정인 KTX수서역과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탄천로 등도 가깝다.

단지는 공원·녹지·하천을 연결하는 위례신도시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Human Ring)’내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 대지면적의 약 40%를 조경공간으로 확보해 중앙광장, 수(水)공간, 놀이터 등과 연계된 공원형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이사)는 “위례 2차 엠코타운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1차와 더불어 내년에도 위례신도시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례1·2차 엠코타운’아파트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