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정수 기자
2020.06.03 10:20:50
기관 이어 외인 ‘사자’ 합세
은행, 증권,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강세
삼성전자 5% 넘게 올라 5만4000원 넘어서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에 이어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서면서 2140선도 돌파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00포인트(2.68%) 오른 2143.19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90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억원, 4120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7억원 순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은행, 증권,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제조업,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 등이 2%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5%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등은 4%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삼성물산(028260)(3.40%), 셀트리온(068270)(2.90%), SK텔레콤(017670)(2.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7%), LG화학(051910)(0.63%) 등이 상승세다. 반면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빠지고 엔씨소프트(036570)와 삼성SDI(006400)는 1%대 낙폭으로 약세를 보인다.
개별 종목으로는 카타르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 소식에 조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선재(120030)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삼성중공업(010140)은 12%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