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 AR전문기업 글림프 설립…"본격 글로벌 진출"

by이후섭 기자
2017.04.14 11:23:2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에스브이(223310)는 14일 영국 런던에 증강현실(AR) 전문개발기업 `글림프(Glimp)`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글·삼성전자·인텔 등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수차례 협업한 바 있는 콰미 페레이라 임파서블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지휘아래 첫 글로벌 프로젝트인 `글림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글림프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에스브이는 지난달 5일 구글 탱고 기반의 AR 오픈소스 플랫폼 글림스를 임파서블닷컴과 함께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림프에 소속된 연구개발 기술진들은 구글·인텔·모질라·임파서블닷컴 등 전세계 IT기업 내 오픈소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현재 삼성전자·레노버·HTC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글림스` 탑재에 대한 협의를 마친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글림프는 이에스브이가 20%의 투자지분을 확보하는 구조의 공동경영체계로 운영된다.

강조셉정환 이에스브이 대표는 “글림프의 핵심 기술진은 유수 기업과 함께 선보일 혁신적인 결과물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회사 설립을 통해 이에스브이는 전세계 시장에서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