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6.10 10:45:0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박소연 케어 대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을 비난했다.
박 대표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기억하겠다, 이 정권. 저 잔인하고 무식한 발언. 이런 수준이 진보라니”라면서 이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가 이 글과 함께 올린 기사는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인 강원 철원군 양돈농장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을 방문한 이 총리의 발언을 담고 있다.
이 총리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을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한 이후 지난 1일 인천 강화도, 5일 경기 북부 지역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현장에 방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옮기는 것은 키우는 돼지와 멧돼지의 분비물”이라면서 멧돼지 포획과 사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신상균 육군 3사단장이 “민통선 지역 멧돼지 개체 수 통제를 위해 엽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하자, 이 총리는 “멧돼지는 번식력이 높아서 많이 줄어도 금방 복원이 된다”며 “개체 수가 최소화돼도 상관없으니 제대로 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방역은 양돈 농가·축협·지자체·군·공항·항만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은 불안해하지 마시고, 돼지고기도 마음 편히 드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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