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원 속 미술관' 올해는 영상으로

by양지윤 기자
2020.12.04 11:15:00

유튜브 '서울대공원tv'서 매주 목요일 공개
원조 개통령 이웅종과 함께하는 일상 속 팻티켓 등 선보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은 대표 문화 프로그램 ‘동물원속미술관’이 올해는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영상은 총 4회로 이달 3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게시한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펫티켓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서울대공원 제공)


동물원 속 미술관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물원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3일 공개한 영상에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생활속 산책 펫티켓을 소개했다. 오는 10일 공개하는 정브르의 곤충관 TMI에서는 생물 유튜버 정브르가 곤충관을 탐방하며 희귀 곤충 세계를 살펴보고, 곤충이 우리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17일 선보이는 이예숙 작가의 해양동물 팝업북에서는 해양동물을 주제로 팝업북이 기획되고 제작되는 과정을 담았다. 책의 주인공은 해양관의 점박이물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남미 물개 등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24일에는 이상림 산타 사육사의 마술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동물원 방문이 꺼려지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한다”면서 “동물원의 동물을 더 즐겁고 유익하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영상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