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향남공장 글로벌 수준으로 재단장

by문정태 기자
2009.04.10 17:35:32

연간 2500억원 이상 생산능력 갖춰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대원제약(003220)은 글로벌 수준으로 재단장한 향남공장의 리노베이션 신축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만 9개월만에 시설과 설비를 대폭 교체·보완하는 공사를 완료했으며, 이번 공장리노베이션을 통해 연간 2500백억원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에 따르면 리노베이션된 향남공장은 시설과 운영시스템 면에서 최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인 `cGMP`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회사는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만드는 물처리시스템과 공조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였다.



물처리시스템은 활성탄여과기와 역삼투압필터 등이 장착돼 고도로 정제된 물을 만들어 각 생산라인으로 공급한다. 또, 공조시스템은 여러 단계의 청정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를 공장 전지역에 공급한다.

각 작업실과 통로에는 공기압력을 다르게 유지하는 차압장치가 설치돼 약가루와 분진 등으로 인한 교차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공장내부는 자동온도조절시스템을 가동해 항상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백승열 대원제약 사장은 "최신시설을 갖춘 향남공장은 앞으로 신약을 비롯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대원제약이 초일류 제약회사로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맡을 자랑스럽고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원제약은 향남공장 리노베이션 완공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