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여기까지"…이준석, 이번엔 배 타고 제주行

by김민정 기자
2021.12.02 10:51: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무기한 당무를 거부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전남 순천, 여수에 이어 제주도로 향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전 장제원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이준석 대표 측 제공)
2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전남 여수를 방문한 뒤 이날 새벽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주4·3 희생자 유족회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가 4·3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하는지, 언제 유족회장을 만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묘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린 뒤 다음날 예정된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 전남 순천을 연달아 찾았다.

이 대표가 이날 제주를 찾으면서 사흘째 비공개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