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20일 '온라인 정기연주회'

by윤종성 기자
2020.12.16 10:33:22

오후 7시 '네이버TV'서 중계
김다미· 고소현· 여윤수 협연

좌로부터 김다미, 고소현, 여윤수(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0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오는 20일 오후 7시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상영한다.

연주회 영상은 지난달 7일 세종체임버홀에서 무관중으로 촬영됐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에게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창단됐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새롭게 편곡한 캐롤음악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고소현, 첼리스트 여윤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은 3명의 연주자들로부터 연주 지도를 받고 연습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020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겨울 2악장’을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바이올린 영재 양지원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고소현은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를 들려준다.

올해 15세인 고소현은 핀커스 주커만의 내한 공연에 갔다가 발탁돼 10살 때 주커만과 한 무대에서 연주한 주목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첼리스트 여윤수는 금호 영재 아트스트로 선발돼 만 11살의 나이로 수원시향과 협연하고 13세에 대관령 국제 음악제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한 음악 영재로 현재 커티스 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번 연주회는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벽산엔지니어링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온라인 공연을 관람하며 세종문화회관 소액 정기 기부 프로그램 잘츠(sAlz)에 가입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를 후원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