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기부 마라톤 '원더슈즈'로 후원금 1억590만원 모금

by윤기백 기자
2023.06.02 18:14:3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션이 국제 어린이 후원기구 한국컴패션과 진행한 기부 마라톤 ‘원더슈즈’로 총 1억59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

이 후원금은 케냐컴패션 어린이센터 어린이 5154명에게 신발을 선물하는 데 사용된다. 1 대 1 어린이 후원 결연을 신청한 ‘스페셜 러너’ 46명의 후원금은 전 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이 자립가능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양육비로 쓰일 계획이다.



4년 만에 재개된 오프라인 러닝은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렸다. 션은 러닝크루 언노운크루, 크루고스트, VOC(한국컴패션 일반인 홍보대사·Voice of Compassion)를 비롯한 1147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달렸고, 축하공연 및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션은 “어린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꿀 수 있도록 함께 달려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부터 후원했던 어린이의 졸업 소식을 알리며 “어린이를 지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지구 반대편의 한 어린이가 꿈을 갖게 되고, 또 누군가를 돕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5년 컴패션과 인연을 맺고 전 세계 400명이 넘는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 1억원을 기부한 이후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메이드 인 헤븐’ 바자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원더슈즈’를 통해서는 4억 33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