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홀로 ‘사자’…2620선 등락

by원다연 기자
2023.06.07 11:25:40

기관 매수, 외국인·개인 매도 우위
해운주 강세에 운수창고업 2%대↑
반도체株 차익실현 물량, 하락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26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포인트(0.29%) 오른 2623.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 오른 2623.46으로 출발해 2620선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홀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2993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686억원, 21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전망 약화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03%) 오른 3만 3573.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06포인트(0.24%) 상승한 4283.8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99포인트(0.36%) 오른 1만 3276.42로 장을 마감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글로벌 성장 전망 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차익 매물 압력에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단기 상승 부담에 차익 매물이 나오고 화학은 중국 부양책 관련 기대감이 지속되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해운주 급등에 운수창고업이 2.03% 상승하고 있고, 화학 업종도 1.98% 오르고 있다. 이어 보험(1.43%), 유통업(1.18%), 음식료품(1.09%)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수장비(-0.85%), 전기가스업(-0.3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반도체주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84%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 1.01%, 2.09%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도 3.18%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