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나항공 매물로…잠재 인수후보군 ‘급등세’

by이명철 기자
2019.04.16 09:10:0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잠재 인수 후보군의 관련종목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6분 현재 SK네트웍스우(001745)선주 주가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9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화우(000885)선주 주가도 24.56% 뛴 3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014130)와 SK네트웍스(001740)도 각각 21%, 14%대 강세고 SK우(03473K)선주도 8% 가량 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이 적어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우선주나 일부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단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 금호산업(002990)은 이사회를 열고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33.47%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