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홈페이지 나흘째 '먹통'.."국제선 특가판매는 종료"

by성문재 기자
2015.01.23 11:56:06

"국내선 특가 좌석은 아직 여유 있어"

23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 접속 시 안내되고 있는 메시지 내용. 제주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초특가 이벤트에서 국제선 특가운임 판매가 종료됐다.

지난 20일 오후 5시 이벤트 시작부터 많은 트래픽이 발생해 나흘째인 23일까지도 홈페이지 접속 자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선 판매가 종료돼 구매를 계획했던 고객들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1시 기준으로 국제선 찜 특가운임은 판매 완료됐다”고 공지했다. 제주항공이 마련한 ‘찜 프로모션’ 판매분은 총 7만석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이 절반 정도씩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2일 기준으로 국제선은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었고 국내선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번 찜 프로모션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지만 그 전에 준비된 좌석이 모두 팔릴 경우 조기 종료된다. 이번에 제공되는 특가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오는 3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 모두 총액운임 편도 기준 2만8300원부터 판매되며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kg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1만5900원(최저가 기준)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