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직장인 1년 평균 독서량은?

by김민정 기자
2012.08.16 14:57:47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약 15권이며, 연령이 낮을수록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39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독서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장인들에게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직장인 2명 중 1명(55.6%)은 ‘평소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답했다. 이들의 1년 평균 독서량은 14.8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밝힌 1년 평균 도서량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15.1권 ▲30대 14.9권 ▲40대 이상 13.8권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주로 읽는 도서의 주제(+복수응답)는 연령의 관계없이 ‘소설/시/수필 등 순수문학’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차순위부터는 연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데, 20대는 소설과 시 등 순수문학 다음으로 ▲처세술/경력관리 등 자기관리 서적(27.1%) ▲토익/자격증 등 학습서적(25.6%)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23.3%)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직장인들은 ‘요리/여행/원예 등 취미관련 서적(27.7%)’을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역사/정치/철학 관련 서적(23.2%)’을 주로 읽는다고 답했다.

책을 고르는 기준도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20~30대 직장인들은 ▲좋아하는 작가의 도서 위주(20대_24.8%, 30대_31.9%),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서점 또는 전문기관에서 선정한 추천도서 목록 위주(23.2%)로 책을 고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직장인들은 책을 살 때 ▲신간도서 위주(17.9%) ▲주변 지인의 추천을 통해(15.9%) ▲신문/잡지 등의 광고(9.0%)를 보고 선택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바쁜 일과 중 직장인들은 언제 책을 읽을까? 조사결과 ▲주말이나 휴가 등 휴식을 취하는 동안 읽는다(35.9%)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33.3%) ▲잠자기 전(20.0%) △화장실에서(4.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3.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