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드코로나, 전국민 백신접종 70% 이후 검토”

by박철근 기자
2021.09.23 11:53:50

접종률·신규확진자·의료대응체계 등 종합적 검토 필요
추석연휴 여파는 다음주 중 전망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단계적 방역완화 검토시점은 전국민 접종완료율 70%를 달성한 뒤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손영래(사진)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코로나19 관련 백브리핑에서 “단계적 방역완화 검토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는 전국민 접종률 70% 달성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특정 지표만으로 단계적 방역완화를 검토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사진= 연합뉴스)
손 반장은 “전국민 접종완료율이 70%를 달성하더라도 해당 시기의 신규확진자 규모, 유행경향, 중증화율, 사망자수, 의료대응체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추석연휴 인구이동 여파는 다음주가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23일)부터 검사수가 평상시처럼 늘어나면서 24일부터 확진자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석연휴 이동간 영향은 다음주가 되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베트남에 제공키로 한 백신 종류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손 반장은 “베트남 백신 지원은 올해 국민접종에 필요한 물량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 중”이라며 “이 협의가 완료 되는대로 백신 종류 및 물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