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百 대표 "1조원 적자 사실과 달라"

by임현영 기자
2015.07.31 13:56:40

31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기자실 직접 들러 해명
"강희태 부사장과 신 총괄회장께 보고..1조원 손실도 아냐"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사진)이 신격호 총괄회장에 중국사업 보고를 누락했으며 중국 사업 등에서 1조원의 적자를 냈다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기자실을 찾아 “지난 7일 강희태 롯데그룹 중국사업본부장(부사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께 중국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했다”며 신 전 부회장이 중국 사업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고 말한 부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어 그는 “보고를 받으신 신 총괄 회장께서 ‘왜 신규진출을 더 안하느냐’고 물어보셔 ‘우선 현재 5개 점포를 안정화 시킨 후 더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사업이 1조원 적자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국사업 누계적자는 3200억원”이라면서 “해외사업 하다보면 당장 이익이 나오는 건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