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07.18 09:49: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이른바 ‘청와대 캐비닛 문건’ 일부를 작성했다고 밝히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증거로써 ‘능력’을 갖게 됐다.
홍 실장은 17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정무기획비서관실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한 문건 일부를 기획비서관실 재임 시절 작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수석비서관회의를 하면서 속기사가 없기 때문에 기획비서관 역할이 수첩에 회의 내용을 적어 문서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실장은 “당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립적으로 적어서 정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실장은 지난 2015년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으로 재임했고, 해당 문건을 생산한 기간과 절반 정도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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